오시마 일본대사 "韓日 FTA협상 재개하자"
작성자
매일경제
작성일
2006-06-20 00:00
조회
2615
오시마 일본대사 "韓日 FTA협상 재개하자"
[매일경제 2006-06-20 16:56]
오시마 쇼타로 주한 일본대사가 한국과 일본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재개하자고 20일 주장했다.
오시마 대사는 이날 세계경제연구원 초청으로 열린 조찬 강연에서 "현재 한국이 미국과 FTA 협상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것이 한ㆍ일 FTA 협상에 장애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며 "조만간 한ㆍ일 FTA 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2003년 12월 시작된 한ㆍ일 FTA 협상은 농산물 분야 관세인하를 놓고 의견이 엇갈려 현재 협상이 중단된 상태다. 한국은 농산물 분야의 관세 철폐 대상과 인하폭 확대를 요구하고 있지만 일본은 이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오시마 대사는 "농업 부문은 경제문제라기보다는 정치적으로 풀어나가야 할 사안"이라며 "한국이 농업문제에 대해 일본의 전반적인 양보를 요구한다면 들어주기 어렵다"고 협상 중단의 책임을 한국으로 돌렸다.
[이승훈 기자]
< Copyright ⓒ 매일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매일경제 2006-06-20 16:56]
오시마 쇼타로 주한 일본대사가 한국과 일본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재개하자고 20일 주장했다.
오시마 대사는 이날 세계경제연구원 초청으로 열린 조찬 강연에서 "현재 한국이 미국과 FTA 협상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것이 한ㆍ일 FTA 협상에 장애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며 "조만간 한ㆍ일 FTA 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2003년 12월 시작된 한ㆍ일 FTA 협상은 농산물 분야 관세인하를 놓고 의견이 엇갈려 현재 협상이 중단된 상태다. 한국은 농산물 분야의 관세 철폐 대상과 인하폭 확대를 요구하고 있지만 일본은 이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오시마 대사는 "농업 부문은 경제문제라기보다는 정치적으로 풀어나가야 할 사안"이라며 "한국이 농업문제에 대해 일본의 전반적인 양보를 요구한다면 들어주기 어렵다"고 협상 중단의 책임을 한국으로 돌렸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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