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평균유가 55~65달러선

작성자
파이낸셜뉴스
작성일
2006-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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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평균유가 55~65달러선

[파이낸셜뉴스 2006-11-09 11:12]


내년 유가는 배럴당 55∼65달러정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에너지컨설팅 회사인 ‘팩츠글로벌에너지’ 최고경영자 (CEO)이자 에너지 전문가인 페레이던 페샤라키 박사는 세계경제연구원이 주최한 특강에서 “내년도 미국 경기의 둔화와 함께 중국의 석유수요 증가세도 둔화되고 있기 때문에 배럴당 55∼65달러선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국제통화기금 (IMF)가 내년도 경제예측에서 전제로 삼았던 배럴당 78달러선보다 훨씬 낮은 가격이다.

20여년간 한국정부의 에너지 분야를 자문해온 페샤라키 박사는 우리나라의 에너지 정책이 여러가지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고 비판했다.

중동에 치우친 에너지 수입원을 다변화해도 세계석유시장이 서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별다른 효과가 없을 것이고 환경보호론자들의 반대가 있겠지만 원자력발전소 비중을 늘리는 방안을 하나의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 중국의 해양석유공사 (CNOOC)가 미국의 유노칼 인수를 시도했듯이 한국도 100억달러 안팎의 정유업체를 인수하는 것도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했다.

/anpye@fnnews.com 안병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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