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도성 금통위원 "저금리로 자산거품 발생"

작성자
조선일보
작성일
2010-12-02 00:00
조회
2479
최도성 금통위원 "저금리로 자산거품 발생"
이새누리 기자 newworld@chosun.com


최도성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2일 “기준금리가 낮으면 자산 거품이 발생할 수 있다”며 “한국에서도 저금리가 유지되면서 신용대출이 쉬워져 가계부채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위원은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세계경제연구원 및 국제통화기금(IMF) 공동주최로 열린 ‘세계금융질서의 재편:아시아의 시각’ 콘퍼런스에서 “거품을 막기 위해 우리나라의 총부채상환비율(DTI)와 같은 규제 방안도 있지만 금리를 인상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산 거품이 발생하는 데는 완화적인 통화정책과 과도한 자본 유입이라는 두가지 요인이 있다”며 “글로벌 임밸런스(수출 적자국과 흑자국간 무역 불균형)가 국가간 자본흐름을 가속화해 정책 결정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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