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QE2,신흥국 위협..부동산시장 더블딥 빠질 듯 "[IMF]

작성자
연합인포맥스
작성일
2010-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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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QE2,신흥국 위협..부동산시장 더블딥 빠질 듯 "[IMF]
| 기사입력 2010-12-02 11:42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악셀 버투크 세뮤엘스 국제통화기금(IMF) 통화.자본시장 부국장은 "아시아 신흥국의 과도한 자본유입에 대처하기 위해 거시건전성 정책을 사용할 필요가 있으며 미국 부동산 시장이 더블딥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세무엘스 부국장은 2일 세계경제연구원과 국제통화기금(IMF)이 공동주최한 '세계금융질서 개편:아시아의 시각'이란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해 "선진국의 저금리와미국의 2차 양적완화(QE2)로 신흥시장으로 대규모의 자본이 유입되면서 거시경제의안전성을 훼손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009년에 신흥국으로 유입된 자금의 몇 배가 넘는 자금이 이미 유입됐다"면서 "선진국과 신흥국의 정책금리 차이는 오히려 더욱 벌어지고 있어 자본유입이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대규모 자본 유입으로 신흥국 통화당국이 기준금리를 오려도 오히려 장기금리가 하락하는 '그린스펀 난재'에 부딪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무엘스 부국장은 "선진국의 자본이 구조적으로 신흥시장으로 재분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금리차를 쫓는 투기적 거래라면 금융시장의 안정을 해칠 수 있다"면서 "이를 제어하기 위해 거시건전성 재고와 금융시스템의 안전성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통화정책 등 전통적인 방법으로는 자본유입을 제어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거시건전성 정책은 이를 보충해 주는 방안으로 역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무엘스 부국장은 미국의 부동산 시장 회복 지연으로 미국의 경기 회복세도 지연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속적이고 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야 한다"면서도 "미국의 부동산 시장 전망은 밝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주택 가격이 일부 안정됐지만 잉여주택이 늘고 있다"면서 "부동산 시장이 더블딥에 빠지면서 미국의 경기 회복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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